영국 재즈펑크 밴드 샤카탁(Shakatak)이 걸그룹 뉴진스의 'Bubble Gum'을 둘러싼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샤카탁의 저작권을 보유한 와이즈 뮤직 그룹(Wise Music Group)은 지난달 어도어와 하이브에 정식 내용증명을 보내 'Bubble Gum'의 사용 중단과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와이즈 뮤직 그룹은 뉴진스의 'Bubble Gum'이 샤카탁의 'Easier Said Than Done'의 요소를 영국 음악 출판사의 동의 없이 불법으로 차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ubble Gum'이 저작권법을 위반한다며 어도어에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어도어는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의혹을 부인했다. 어도어 관계자는 'Bubble Gum'은 샤카탁의 작곡을 불법으로 사용하지 않았으며, 이를 입증하기 위한 권위 있는 분석 보고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에 따르면 샤카탁 팀은 6월 21일 보고서를 곧 제공하겠다고 답했으나, 아직 보고서를 받지 못했다. 어도어는 입증 책임은 문제를 제기한 측에 있으며, 샤카탁이 주장을 뒷받침할 보고서를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뉴진스만이 아니다. 블랙핑크 리사 역시 뮤직비디오 'Rockstar'가 해외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를 노골적으로 모방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온라인을 통한 음원 접근이 쉬워진 시대에 표절 의혹은 K팝 업계의 고질적 논쟁거리로 자리 잡았다. 한 해 한국에서만 5000곡이 넘는 신곡이 쏟아지는 환경에서 완전히 새로운 곡이라는 개념 자체가 점점 더 엄격한 이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