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일부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체 피해 규모가 243명으로 늘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1일 '파트너스'와 'RINK' 서비스 이용자 103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추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16일 같은 서비스에서 이용자 14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한 바 있다.

침해 사고는 지난달 12일 오후 10시 44분부터 13일 오후 7시 37분 사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게임즈는 공격자가 두 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해 비정상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출 항목은 서비스별로 다르다. 파트너스에서는 외부 연동에 사용되는 타사 식별코드 또는 타사 아이디가, RINK에서는 카카오게임즈 자체 식별코드와 일부 국가코드가 유출됐다. 파트너스는 외부 콘텐츠 창작자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며, RINK는 PC에서 실행 중인 게임을 모바일 기기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카카오게임즈는 1차 유출 사실을 지난달 14일 확인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신고했으며, 추가 유출 건 역시 확인 직후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추가적 보호조치와 재발방지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유출된 식별코드와 국가코드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식별하기 어려워 실제 악용 가능성은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외부 연동용 아이디가 유출된 사례에서도 비밀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초 발표 닷새 만에 추가 피해가 확인되면서 보안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외부 보안 전문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과 정확한 피해 범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