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지난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수현과 김새론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여론의 도마에 올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수현 측은 올해 3월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수현은 당시 입장을 통해 교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경찰은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고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하는 등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된 끝에 김세의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한편 김수현은 최근 국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9월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TMA 인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김수현은 시상식에서 "오늘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지금은 시상자로 이 자리에 서 있지만 K팝을 사랑하는 리스너"라며 "오늘 시상할 상은 전 세계 팬들이 투표로 참여한 인기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기상의 주인공으로 가수 임영웅을 호명했고, 무대에 오른 임영웅에게 직접 트로피를 건네고 내려갔다.

이번 사건은 미성년자와의 교제 의혹이라는 민감한 사안이 유튜브 채널의 폭로로 시작돼 1년 넘게 사회적 파장을 이어온 대표적 연예계 스캔들로 꼽힌다. 김세의의 구속 기소로 사건의 법리적 판단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재판 결과가 의혹 공방에 종지부를 찍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