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지난해 불거진 사생활 논란 이후 1년 6개월 만에 국내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김수현에게 제기된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의 재판이 시작됐다. 김수현은 필리핀 브랜드 모델 활동과 국내 시상식 참석으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 9월 19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 시상식에 시상자로 올라 무대에 섰다. 지난해 3월 불거진 사생활 논란 이후 1년 6개월 만에 국내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임영웅에게 상을 건넸고, 복귀를 응원하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해 3월 김수현은 미성년자였던 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는 故 김새론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김세의를 고소했다. 경찰은 김세의가 증거로 제시한 사진과 음성 파일이 AI로 조작된 것으로 확인했고, 검찰은 지난 6월 23일 김세의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세의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세의가 김수현을 상대로 제기했던 아동복지법 위반과 무고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 7월 29일 서울 성동경찰서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검찰도 보완수사나 재수사를 요구하지 않고 기록을 반환하면서 수사는 사실상 종결됐다. 김세의의 재판은 오는 10월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에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로 이어진다. 김세의 측이 요청한 국민참여재판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수현은 필리핀 브랜드 모델 촬영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행사 등 해외 활동을 재개했고, 오는 12월 5일과 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