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의 브라질 상파울루 공연에서 70만원대 VIP 패키지의 '센드오프' 혜택이 부실했다는 현지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멤버들과의 상호작용이 5초도 채 되지 않았다며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 중이다. SM 측은 공연 당일 악천후로 빗속에서 2시간 넘게 공연한 뒤라 멤버들의 컨디션이 저하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주최사 라이브네이션 브라질이 판매한 최상위 VIP 패키지 티켓 가격은 2689헤알(약 70만5000원)에 달했다. 이 티켓에는 공연 후 에스파 멤버들을 가까이서 배웅하는 '센드오프' 혜택이 포함됐다. 그러나 팬들은 행사가 시작되자 멤버들과의 상호작용이 5초도 채 되지 않을 만큼 순식간에 지나가 사실상 짧게 인사만 나누는 '하이바이' 서비스와 다를 바 없었다고 항의했다. 일부 관객은 전용 기념품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은 이틀 뒤인 6일 칠레 산티아고 공연에서 멤버들이 팬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정상적인 센드오프가 진행되면서 더욱 커졌다. 브라질 에스파 팬페이지 '인포 에스파 브라질'은 공식 계정을 통해 SM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알렸다. 피해를 본 VIP 구매자들을 모아 단체 대화방을 개설하고, 브라질 소비자보호기관 프로콘에 진정을 내는 등 증거 모으기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SM 측은 공연 당일 상파울루에 악천후로 비가 내렸고, 멤버들이 빗속에서 2시간 넘게 라이브 공연을 강행한 뒤라 센드오프 시점에는 체력과 컨디션이 매우 저하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이번 상파울루 콘서트는 티켓 2만1652장이 판매돼 브라질에서 열린 한국 걸그룹 공연 중 트와이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에스파는 현재 '2026-27 aespa LIVE TOUR - SYNK : COMPLæXITY'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