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출신 마크가 남부연합기를 연상시키는 빈티지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 후 세운 독립 레이블 어퍼룸 홍보 행사에서 포착된 사진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마크는 지난 4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NCT를 탈퇴한 뒤 크리에이티브 컴퍼니 어퍼룸을 설립하고 독자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6월 공개된 사진 속 마크가 입은 빈티지 티셔츠에 미국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을 상징한 남부연합기 문양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남부연합기는 노예제 유지를 주장했던 남부연합군이 사용한 깃발로, 현재는 인종차별과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된다. 특히 북미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아티스트인 만큼 해외 팬들을 중심으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어퍼룸 측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해당 티셔츠는 빈티지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선택됐으나 상징의 역사적 의미와 민감성을 인지한 뒤 공식 콘텐츠에서는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마크 역시 자신의 계정에 사과문을 올리고 '당시 그 상징의 의미나 역사적 중요성을 몰랐다'며 무지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특히 흑인 팬들에게 상처와 고통을 안긴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역사적 무지에 대한 논란으로 솔로 데뷔 행보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 활동 비중이 큰 마크인 만큼, 이번 논란이 글로벌 팬덤에 미칠 영향이 향후 행보의 변수로 꼽힌다.

마크는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2016년 NCT로 데뷔한 뒤 NCT 127과 NCT DREAM 등에서 활동하며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북미권 팬덤이 두터운 만큼, 이번 논란에 대한 해외 팬들의 반응이 향후 행보의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