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한 형사 수사가 사실상 종결됐다.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검찰도 추가 수사를 요구하지 않았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7월 김수현의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 사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고 김새론 유족 측과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제기한 고소 사건으로, 유족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교제했다고 주장해 왔다. 경찰은 약 1년 4개월간의 수사를 거쳐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후 검찰은 사건 기록을 경찰에 반환하면서 보완수사나 재수사를 요구하지 않아 형사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한편 김수현 측은 의혹을 제기한 유족 측과 김세의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김세의는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구속기소됐고, 법원으로부터 자산 동결 등의 결정도 받았다. 법적 판단 차원에서는 김수현이 우위를 점한 셈이다.
김수현은 지난해 3월 의혹이 불거진 뒤 활동을 잠정 중단해 왔으나,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필리핀 의류 브랜드 광고 촬영과 인도네시아 방송 행사 참석 등 해외 활동을 재개했고, 이달 19일 부산에서 열리는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하며 국내 공식 석상에도 복귀한다. 오는 12월에는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6' 참석도 확정된 상태다. 다만 의혹을 둘러싼 여론의 평가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어, 본격적인 국내 활동 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