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배우 이선균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인천경찰청에 형사 입건됐다. 경찰은 이선균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에 있는 유흥업소 종업원의 자택 등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았다.
경찰은 이선균이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의 실장을 향정 혐의로 구속했다. 또한 재벌가 3세, 작곡가, 가수지망생 등 5명은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과 관련한 내용을 입수했다.
이선균에 이어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이선균 사건의 유흥업소 종업원을 통해 지드래곤과 관련한 마약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드래곤 측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경찰은 이선균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했다. 이선균은 평소 가정적이고 젠틀한 이미지로 사랑받아 온 배우였던 만큼, 마약 투약 혐의와 함께 상위 1%만 드나든다는 유흥업소 출입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에게 큰 배신감을 안겼다.
사건이 진행 중이던 2023년 12월 27일, 이선균이 서울 종로구의 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한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하며 수억 원을 뜯겼다고 변호인을 통해 공갈 혐의로 고소한 상태였다. 그의 죽음은 연예인 마약 수사의 방식과 언론 보도 행태에 대한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무분별한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반성의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