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노엘이 자신을 둘러싼 200억 원대 탈세설과 마약 관련 의혹을 라이브 방송에서 직접 부인했다. 노엘은 9월 19일 개인 SNS 라이브에서 탈세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관련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고, 1000억 원대 건물주라는 주장도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방송 도중 한 시청자가 200억 원 탈세 의혹을 언급하자 노엘은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 그는 자신에게 그만한 돈이 없다며 온라인상에 퍼진 관련 내용을 삭제해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자신이 1000억 원 상당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건물이 그 정도 있으면 음악을 왜 하겠냐며 억울함을 드러내면서도, 농담 삼아 그냥 재벌을 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노엘의 재산을 둘러싼 이야기는 그의 집안 배경과 맞물리면서 확산됐다. 어린 나이에 한 부동산 임대업 회사의 지분을 상당 부분 보유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재력이 주목받은 바 있다. 집안 배경이 알려질수록 근거 없는 억측도 함께 불어나는 양상이다.
이날 그는 마약과 관련된 댓글에는 강한 반응을 보였다. 한 시청자가 대마를 언급하자 노엘은 욕설을 내뱉은 뒤 머리털을 뽑아 검사해 보라며 발끈했다. 최근 노엘과 같은 인디고뮤직 소속 래퍼 김감전이 대마 관련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엘을 향해서도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마약 관련 댓글이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노엘은 과거 여러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지만 마약 문제로 논란에 오른 전력은 없었다.
노엘은 2017년 Mnet 고등래퍼 시즌1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 방송 출연을 전후로 미성년자 시절 사생활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19년에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지인을 운전자로 내세우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1년에는 서울 서초구에서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고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한편 노엘의 부친은 18대부터 21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낸 고 장제원 전 의원이다. 장 전 의원은 2015년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제기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아오던 중 2025년 3월 31일 사망했다. 부친의 비극 이후에도 노엘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은 가운데, 이번 해명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