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프로미스나인 출신 노지선(27)이 데뷔의 출발점이었던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의 투표 조작 논란을 떠올리며 당시의 혼란스러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민새롬의 오픈스튜디오'에 출연한 그는 팀 활동 종료 후 생계를 위해 카드론까지 받았던 생활고도 함께 털어놓았다.

노지선은 2017년 방송된 '아이돌학교'에서 시청자 투표 1위에 올라 2018년 그룹 프로미스나인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이후 유료 문자 투표가 조작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프로그램 책임 프로듀서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항소 중이다.

노지선은 자신이 열심히 해서 1등을 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21세의 나이에 너무 혼란스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나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자신이 어떤 말을 하든 프로그램 출연자와 자신의 이름으로 기사가 나간다며, 심경을 밝히기 어려웠던 이유도 설명했다.

생활고 고백도 이어졌다. 노지선은 프로미스나인의 저조한 활동 성적으로 7년간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27살까지 아이돌 활동을 했는데 부모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대출을 알아봤지만 직업이 없고 수익도 없는 사람으로 잡혀 대출이 나오지 않았다며, 당장 살아야 해서 금리를 볼 생각도 없이 카드론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300만원을 받으니 서너 달은 살 수 있겠다 싶었다며,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그룹을 나온 지 1년 뒤에야 다 갚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지금은 다 갚았고 억 단위의 금액은 아니었다며, 다 갚고 신용을 올리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1998년생 노지선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프로미스나인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