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지방세를 제때 내지 못해 서울 마포구의 펜트하우스 자택이 압류됐다가 세금을 납부한 뒤 압류가 해제된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는 우편물을 확인하지 못한 실수였다며 고의 체납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포구청은 지난해 10월 임영웅이 보유한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를 압류했고, 압류는 약 석 달 뒤인 올해 1월 말소됐다. 임영웅은 2022년 이 주택을 51억원에 매입해 거주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해당 아파트의 우편함이 3층에 있어 일정 기간 우편물을 확인하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지방세 고지서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을 알게 된 뒤 즉시 세금을 납부했고 현재 압류도 해제된 상태라며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

이번 일이 알려지기 전 임영웅은 이른바 ‘뭐요 논란’으로도 구설에 올랐다. 비상계엄 사태 직후 반려견 생일 게시물을 올린 것을 두고 한 누리꾼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메시지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내라는 요구에 반문한 내용이 공개되며 논쟁이 벌어졌다.

논란이 커진 뒤 임영웅은 콘서트 무대에서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하고 자신은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를 전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후 약 3개월간 개인 소셜미디어 활동을 쉬었다가 일상을 담은 게시물로 활동을 재개했다.

대중적 호감도가 높은 가수인 만큼 세금과 발언을 둘러싼 작은 실수도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소속사의 신속한 해명과 납부 완료 설명에도 불구하고 공인의 기본 의무를 둘러싼 시선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