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우이판)를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과 조작 사진이 온라인에서 되풀이해 퍼지고 있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리스의 수감 중 모습이라는 사진이 확산됐으나, 조작된 이미지로 확인됐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중국 웨이보에는 크리스와 같은 교도소에 있다고 주장하는 이용자의 글이 올라왔다. 이 이용자는 크리스가 현지 조직폭력배에게 피해를 입고 요구를 들어주지 못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크리스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도 함께 공유됐고, 장기간 굶어 숨졌다는 주장 등 갖가지 소문이 돌았다.

중국 장쑤성 경찰은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망 주장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하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최근 확산된 사진에 대해서는 과거 보도에 쓰인 수감자의 얼굴을 크리스의 얼굴로 바꿔 만든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는 2012년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로 데뷔했다가 2014년 탈퇴한 뒤 중국에서 개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술에 취한 여성을 강제로 성관계하도록 강요하고 음란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다. 베이징 조양구 인민법원은 음란죄와 강간 혐의로 징역 13년과 추방을 선고했고, 항소심도 이를 유지했다. 크리스는 현재 중국에서 복역 중이며, 형기를 마친 뒤 캐나다로 추방될 예정이다.

장쑤성 경찰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하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 관련 가짜뉴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웨이보에서 살해설이 돌았을 때도 경찰이 공식 반박에 나선 바 있다. 반복되는 조작 사진과 사망설 유포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무분별한 루머 확산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