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를 탈퇴한 마크 리가 남부연방기가 새겨진 빈티지 티셔츠를 입은 사진이 공개돼 팬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그의 새 레이블 어퍼룸은 사진 삭제와 함께 사과문을 발표했다.
마크는 올해 4월 NCT를 떠나 새로 설립한 레이블 어퍼룸에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논란은 레이블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에서 시작됐다. 사진 속 마크는 남부연방기가 크게 새겨진 래글런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소매에는 버지니아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남부연방기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남부 연합의 상징으로, 인종차별과 노예제의 역사를 상징하는 깃발로 여겨진다.
팬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사진은 빠르게 삭제됐고, 어퍼룸 측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회사는 해당 티셔츠가 단순한 빈티지 의상으로 선택된 것이었다며, 깃발의 역사적 의미와 민감성을 뒤늦게 인지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인종차별과 증오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이번 일로 상처받은 이들에게 깊이 사과했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K팝 아티스트의 실수는 종종 문화적 민감성 문제로 비화한다. 마크는 탈퇴 직후 솔로 커리어를 막 시작한 시점에서 이번 논란을 맞게 됐다. 향후 활동에 미칠 영향과 함께, 아티스트의 의상 검수 체계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남부연방기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를 옹호했던 남부 연합의 상징으로, 현대 미국에서는 인종차별과 백인 우월주의를 연상시키는 깃발로 인식된다. 공공장소나 방송에서 이 깃발이 등장하면 즉각적인 논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도 국내외 유명인들이 남부연방기가 새겨진 의상을 입었다가 사과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
마크는 2016년 NCT로 데뷔해 약 10년간 활동하다가 2026년 4월 그룹을 떠나 솔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가 설립한 어퍼룸은 신생 레이블로, 이번 논란은 레이블의 검수 체계에 대한 의문도 함께 제기했다. 회사 측은 사진이 외부에 공유되면서 논란이 됐다고 해명했지만, 공식 계정에 올리기 전 내부 검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K팝 아티스트에게 문화적 민감성은 점점 더 중요한 역량이 되고 있다. 마크의 솔로 데뷔 초기라는 점에서 이번 논란은 그의 새 출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아티스트 개인의 실수인지, 레이블의 시스템 문제인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어퍼룸은 향후 공식 콘텐츠에 대한 검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의 여파가 완전히 가시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어퍼룸은 마크의 솔로 활동을 전담하는 신생 레이블로, 이번 논란은 레이블의 콘텐츠 검수 체계에 대한 신뢰도 시험대가 됐다. 팬들은 아티스트 개인의 실수와 회사의 관리 책임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의견과, 둘 다 책임이 있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마크의 솔로 커리어가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이번 사태의 수습이 향후 행보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활동이 확대될수록 문화적 민감성에 대한 교육과 검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신생 레이블의 관리 체계에 대한 과제로 남게 됐으며, 마크의 솔로 행보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