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보이그룹 GENUS의 멤버 찬용이 틱톡 댄스 챌린지 영상에 인종차별적 표현이 담긴 음원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JUST FOCUS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사과문을 내고 영상을 삭제했다.
찬용이 올린 댄스 챌린지 영상에는 미국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의 한 에피소드에서 따온 음원이 사용됐다. 해당 음원에는 흑인을 겨냥한 심각한 인종차별적 표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는 단순한 음원 선택 실수라는 옹호와 함께, 갓 데뷔한 신인이 이런 논란에 휩싸인 것은 치명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소속사는 10월 8일 공식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회사는 음원의 의미와 배경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고 콘텐츠를 올린 점을 인정하며, 영상을 삭제하고 향후 음원 선정과 콘텐츠 검수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로 상처받거나 불쾌함을 느낀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사과문의 표현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 초기 이미지 관리가 중요한 시점에서 불거진 이번 논란이 그룹의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찬용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7과 와일드아이돌에 출연했던 경력이 있는 연습생 출신이다.
K팝 아이돌의 인종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여러 아이돌이 인종차별적 표현이 담긴 음원 사용, 흑인 문화에 대한 부적절한 패러디, 원주민 문화를 차용한 콘셉트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K팝 산업의 특성상 문화적 민감성은 데뷔 초부터 필수적인 교육 영역으로 꼽힌다. 신인 그룹일수록 이런 논란은 치명적일 수 있어 기획사의 사전 검수 체계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찬용이 사용한 사우스파크의 해당 음원은 미국에서는 잘 알려진 밈이지만, 인종차별적 표현이 노골적으로 포함돼 있어 해외 팬들에게는 즉시 문제로 인식된다. 일부 팬은 음원의 실제 가사를 모르고 챌린지에 참여한 것일 수 있다는 옹호 의견을 냈지만, 대다수는 음원을 올리기 전 최소한의 확인은 했어야 한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사과문 발표 이후에도 일부 네티즌은 사과문의 표현이 미흡하고 책임 회피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GENUS는 2026년 4월 디지털 싱글 슈가 러시로 데뷔한 5인조 신인 보이그룹이다. 데뷔 초기 팬덤을 구축하는 중요한 시기에 불거진 이번 논란은 그룹의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혔다. 기획사는 향후 음원 선정과 콘텐츠 검수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K팝 업계에서는 신인 아이돌의 글로벌 문화 감수성 교육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틱톡과 숏폼 플랫폼은 K팝 아이돌의 주요 홍보 채널이지만, 음원 선정 하나가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획사의 검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찬용은 향후 활동에서 문화적 민감성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그룹 차원에서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인 그룹의 초기 이미지 관리가 향후 커리어에 결정적인 만큼 이번 논란의 여파는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