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논란으로 그룹 르세라핌을 탈퇴한 김가람이 배우로서의 새 출발을 공식화했다. 김가람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9월 10일 그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고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가람은 2022년 4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학폭 의혹 제기로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가 법무법인을 통해 피해 사실을 고백하자, 당시 소속사 쏘스뮤직은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며 김가람이 오히려 학교폭력 피해자였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가람이 실제로 학교폭력 가해자로 관련 처벌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고, 김가람은 데뷔 2개월여 만인 2022년 7월 르세라핌에서 탈퇴하며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았다. 그는 사과가 아닌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내비쳐 왔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후 김가람은 개인 유튜브를 통해 배우로서 연기와 어학 공부를 하는 근황을 전해왔다. 약 4년 만의 복귀 선언이지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대세 걸그룹으로 발돋움하던 팀을 탈퇴할 정도로 큰 논란의 당사자였던 만큼, 배우로서의 새 출발이 작품을 통해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K팝 업계에서 학폭 논란은 데뷔의 존폐를 가르는 치명적 이슈로 자리 잡았다. 김가람의 사례는 의혹 제기 이후 소속사의 초기 대응과 사실 확인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