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가 친언니가 자신과 어머니, 지인의 돈 7~8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한 뒤 SNS 계정을 돌연 폐쇄했다. 권민아는 어머니의 심정지 소식을 전하며 연락이 닿지 않는 언니를 향해 분노를 쏟아냈고, 실종 신고 과정에서 경찰 대응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아직 친언니 측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권민아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친언니가 자신과 어머니, 어머니 지인의 자금을 합쳐 약 7억~8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친언니가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과 어머니에게 사과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면서, 사과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현재까지 친언니 측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가족 간 갈등이 이어지던 가운데 지난 27일 권민아는 어머니가 심정지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의 상태가 위중하다며 연락이 닿지 않는 친언니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친언니를 향해 "언니 후회하지 말고 연락 좀 줘"라며 연락을 촉구했다. 지난 28일에는 친언니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실종 신고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담당 경찰관이 이야기를 충분히 듣지 않은 채 전화를 종료했다고 주장하며 경찰 대응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해당 경찰관의 소속과 실명을 SNS에 공개하고, 특정 연쇄살인범을 언급하는 등 격양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연이어 SNS를 통해 가족사를 공개하던 권민아의 계정은 지난 29일 오전 돌연 접속 불가 상태가 됐다. 계정에는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 문구가 표시됐다. 계정이 이용 불가 상태가 된 구체적인 이유와 어머니의 현재 건강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권민아는 2012년 그룹 AOA 멤버로 데뷔해 2019년 팀을 탈퇴했으며, 2020년에는 팀 내 괴롭힘 피해를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