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전처 허양임이 양육비 미지급과 아들 면접교섭권을 둘러싸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허양임 측은 밀린 양육비 약 5000만원 청구 소송과 고지용 재산 가압류를 신청했고, 고지용 측은 면접교섭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다. 고지용 측은 간경화 수술과 장기 입원으로 경제활동을 못 해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두 사람은 2024년 4월 협의 이혼하면서 매달 189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실제 지급은 올해 8월과 9월 두 차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허양임 측은 지난 5일 미지급 양육비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고지용의 계좌와 보험 등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다. 미지급 원금 약 4000만원에 이자가 더해지며 채무액은 총 5000만원 상당으로 늘어난 상태다.

고지용 측은 양육비를 제때 주지 못한 이유로 건강 악화와 경제적 곤란을 들었다. 간경화 수술과 장기 입원으로 거액의 치료비가 들어갔고, 방송 활동 중단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고지용 측은 최근 건강이 일부 회복되면서 일을 재개했고, 최근 2개월분의 양육비를 보냈으며 잔여 금액에 대해서도 분할 상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양측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아들과의 면접교섭을 두고도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다. 고지용 측은 지난 9월 16일 허양임을 상대로 면접교섭 방해금지 가처분과 자녀 사진·영상 게시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혼 후 2년 동안 아들을 6차례밖에 보지 못했다며 상대 측의 방해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허양임 측은 이혼 직후 만남을 거부한 쪽은 오히려 고지용이었다며 관련 메시지를 증거로 제출했고, 현재 면접교섭 심판청구를 먼저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2013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얻었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