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MBC 라디오 '손석희의 12시'에서 손석희와 최민식의 칭찬에 '가는 데는 순서가 없으니까'라고 답해 실언 논란에 휩싸였다. 한소희는 발언 직후 곧바로 사과했고, 손석희는 '그런 얘기는 하시면 안 된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후 한소희는 최민식 얼굴 가면을 쓰고 무대인사에 등장하는 등 유쾌한 모습으로 논란을 넘겼다.

발언은 지난 9월 17일 방송된 MBC 표준FM '손석희의 12시'에서 나왔다. 영화 '인턴'의 홍보를 위해 출연한 자리에서 손석희는 최민식에게 한소희와 함께 촬영하며 느낀 점을 물었다. 최민식은 "젊음이 부럽다"며 젊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에너지가 다르다고 말했다. 손석희도 "제가 최민식 배우보다 나이가 좀 더 있다. 저희 둘의 입장에서 볼 때 부럽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한소희는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다가 "가는 데는 순서가 없으니까"라고 말했고, 곧바로 말실수임을 깨닫고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손석희는 "그런 얘기는 하시면 안 된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손석희는 70세, 최민식은 64세, 한소희는 32세다.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30살 이상 많은 선배들 앞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무례한 발언이라는 지적과, 본인이 즉시 사과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나온 실수에 불과하다는 옹호가 맞섰다. 과거 류준열과의 공개 열애 당시 SNS 글 논란과 주얼리 브랜드 행사에서의 태도 논란 등 한소희의 과거 구설이 함께 소환되기도 했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영화 '인턴'은 지난 9월 16일 개봉해 개봉 이튿날 6만114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패션계에서 성장한 회사 대표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소희는 이후 최민식의 얼굴 가면을 쓰고 무대인사에 등장하는 등 유쾌한 모습으로 논란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