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절친 이정재와 함께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의 사내이사직에서 중도 사임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2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사내이사직에서 중도 사임했다. 당초 임기는 2027년 3월 28일까지였으나, 정우성은 임기를 약 6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자리에서 물러나 사유를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사직 사임에 따라 주식을 보고하는 방식도 바뀌었다. 그동안 이정재 측 보유분에 합산됐던 정우성의 주식은 본인 명의로 별도 보고됐다. 정우성은 현재 아티스트컴퍼니 주식 171만4108주를 보유 중이며 지분율은 10.99%다. 아티스트컴퍼니 최대 주주 이정재는 422만5882주(27.10%)를 보유하고 있다. 정우성은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배우로도 여전히 명시돼 있다.
정우성은 2016년 이정재와 아티스트컴퍼니를 공동 설립하면서 동업 관계를 이어왔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당초 배우 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오다 영화와 드라마 제작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아티스트컴퍼니에는 이정재, 정우성, 염정아, 김종수, 배성우, 박훈, 박해진, 김준한, 임지연, 김혜윤, 박세완, 조이현, 피오 등이 소속돼 있다.
정우성은 지난 2024년 11월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하면서 혼외자 논란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사실 확인이 불가능한 각종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이었던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정우성은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지난해 8월에는 오랜 기간 교제해 온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당시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 회사 차원의 공식입장은 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회사를 함께 설립한 정우성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이정재와의 경영 파트너로서의 동행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정우성의 이사직 사임과 관련해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정우성은 최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2'에서 검사 장건영 역을 맡았으며, 지난 6일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해 관객들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