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2024년 11월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하며 불거진 혼외자 논란이 2026년 10월 그의 아티스트컴퍼니 사내이사직 중도 사임 소식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우성은 당시 청룡영화상에서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비연예인 연인과 혼인신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논란의 시작은 2024년 11월 문가비의 출산 고백이었다. 문가비는 SNS에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며 출산 사실을 직접 알렸고, 아이의 아버지가 톱스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졌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공개한 아이가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면서도 결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문가비는 이후 장문의 심경 글을 올려 억측을 바로잡았다.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 만남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교제한 적도 없는 상대와 몇 차례 만나 임신한 뒤 양육비를 목적으로 결혼을 요구했다는 등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침묵을 선택했던 것은 모든 억측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아이와 아이의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논란 직후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 올라 직접 입을 열었다. 사랑과 기대를 보내준 이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자신이 받고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후 정우성은 오랜 기간 교제해 온 비연예인 연인과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는 개인의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확인을 하지 않았다. 문가비의 SNS는 출산 고백 이후 약 11개월째 멈춰 있는 상태다.

2026년 10월 9일 정우성이 아티스트컴퍼니 사내이사직을 중도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혼외자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우성의 당초 임기는 2027년 3월 28일까지로 약 6개월이 남은 시점이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정우성과 절친 이정재가 함께 세운 회사로, 정우성은 여전히 소속 배우로 명시돼 있다. 배우로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혼외자라는 수식어는 여전히 그의 이름 뒤에 따라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