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제작한 그룹 키빗업(KEYVITUP)이 새벽 시간대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소음 논란에 휩싸여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 인코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밤을 보내셔야 할 시간에 촬영으로 인한 소음으로 불편과 피해를 겪으신 주민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달 30일 한 주민 A씨가 자신의 계정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A씨는 인천 제물포시장 일대에서 새벽 3시가 넘도록 뮤직비디오 촬영이 이어져 소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늦은 밤 제물포시장 한가운데 설치된 밝은 조명 아래 촬영이 진행되는 모습이 담겼으며, 현장에서는 스피커를 통해 음악과 촬영 관계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고 박수와 환호성도 들렸다.

A씨는 이 동네에서 10년을 살면서 수많은 촬영을 목격했지만, 새벽 3시가 넘어서 스피커까지 쓰면서 이렇게까지 촬영하는 건 처음 본다며, 촬영 전 주민들에게 별도의 협조 요청이나 양해를 구하는 과정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A씨는 새벽 3시 20분경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로부터 촬영이 곧 종료된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촬영팀이 철수하는 과정에서도 확성기로 수고하셨다고 외치고 환호성을 질렀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소속사는 촬영 과정에서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나,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촬영이 주변 환경과 주민들의 일상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불편을 겪으신 주민분들께 찾아뵙고 책임 있는 자세로 후속 조치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키빗업은 김재중이 설립한 인코드 소속 5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 4월 데뷔했다. 데뷔 6개월 만에 불거진 소음 논란에 소속사가 발 빠르게 사과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