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과거 운영한 1인 법인을 둘러싼 세금 회피 의혹에 대해 반성 입장을 밝히고 관련 세금을 추가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고의적인 탈세 목적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법인 운영을 중단하고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혹은 김선호가 서울 용산구 자택 주소지에 공연 기획 목적의 법인을 세우고 부모를 임원으로 등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기됐다. 해당 법인을 통해 정산금을 받았고 부모에게 급여가 지급됐다는 점,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업무와 무관한 지출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이 보도되며 논란이 커졌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현재 김선호가 개인 명의로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으며 현행 계약과 활동에는 세무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과거 법인은 연극 제작과 관련 활동을 위해 만든 것이지 절세나 탈세를 노린 구조가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선호 측은 법인 운영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인정하고 과거 법인카드 사용액과 가족 급여, 법인 차량 등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국세청으로부터 별도 추징 통보를 받기 전 법인세에 더해 개인소득세를 추가로 납부했다는 입장도 함께 공개됐다.

연예계에서는 비슷한 구조를 둘러싼 다른 배우들의 추징 사례가 잇따라 알려지면서 1인 법인의 실체와 업무 관련성을 어떻게 입증할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선호의 경우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는 시점에 의혹이 불거진 만큼 신속한 해명과 정리가 향후 일정에 미칠 영향을 줄이려는 판단으로 읽힌다.

전문가들은 법인이 실제로 사업을 수행했는지를 보여주는 계약서와 업무 기록, 임원의 실제 근무 사실 등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법인을 세웠다는 사실만으로 탈세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실질이 부족하면 과세당국이 소득을 개인에게 귀속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