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보이그룹 체이서의 멤버 렌이 유료 팬 소통 플랫폼에서 팬에게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인 사실이 알려지며 막말 논란이 일었다. 소속사 하울링엔터테인먼트는 10월 12일 부적절한 언행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으며, 아티스트 교육과 소통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논란의 발단은 팬이 돈을 내고 이용하는 유료 소통 앱에서 오간 대화였다. 렌이 팬의 메시지에 짜증이 섞인 듯한 답을 남긴 화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일반 SNS가 아니라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서비스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실망은 더 컸다.
유료 팬 소통 플랫폼은 아티스트와 팬이 비교적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여겨져 왔지만, 동시에 돈을 받는 서비스인 만큼 일정 수준의 태도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건 역시 서비스의 유료 성격이 논란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소속사 하울링엔터테인먼트는 논란이 확산하자 렌의 부적절한 언행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 교육과 소통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히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소속사 대표가 직접 사과에 나섰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 팬 소통 플랫폼은 최근 아이돌 산업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팬들은 매달 구독료를 내고 아티스트와 메시지를 주고받는데, 사적 대화처럼 느껴지는 공간의 특성상 아티스트의 말 한마디가 곧바로 캡처돼 확산되는 구조다. 돈을 내는 팬 입장에서는 단순한 실언도 서비스 품질 문제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데뷔 초반 이미지가 중요한 신인 그룹에게 이번 논란은 적지 않은 타격이다. 팬덤의 신뢰를 먹고사는 아이돌 산업에서 유료 소통 채널에서의 언행은 곧 상품의 품질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소속사의 후속 대응과 렌의 자숙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